리빙 키우는 신세계百…가구업체 '까사미아' 인수

지분 92% 인수…1800억 규모
"그룹 성장에 보탬될 것"
  • 등록 2018-01-24 오전 10:12:23

    수정 2018-01-24 오전 10:12:23

플래시 전동침대 (사진=까사미아)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신세계그룹이 가구업체인 까사미아를 인수하고 홈퍼니싱 시장에 진출한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이 큰 홈퍼니싱을 새 돌파구로 점찍은 모양새다.

24일 유통·가구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날 경영이사회를 열고 까사미아 인수 계약을 결정하기로 했다.

까사미아는 가구 브랜드인 까사미아를 비롯해 사무용 가구 브랜드 우피아, 홈스타일링 브랜드 씨랩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인 중견업체다. 인수 금액은 1800억원 규모로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인수한다.

신세계가 인수하는 지분은 까사미아 창업주인 이현구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92%로 알려졌다.

신세계가 까사미아를 인수하기로 한 것은 최근 가구나 조명, 인테리어소품을 아우르는 홈퍼니싱 시장이 매섭게 크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약 7조원 수준이던 국내 홈퍼니싱 시장 규모는 2015년 12조5000억원으로 8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3년에는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까사미아 인수는) 그룹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진행된 것으로 향후 자세한 입장을 밝힐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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