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과학자위원회가 본 `황 교수의 업적`

  • 등록 2005-06-24 오후 3:40:52

    수정 2005-06-24 오후 3:40:52

[edaily 백종훈기자] 국내최초 `최고과학자` 황우석 교수가 최고과학자로 선정된 이유는 뭘까? 자칫 당연해 보일 수도 있지만, 10명의 과학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고과학자위원회의 심사·선정의견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위원회는 황 교수의 업적을 "사람의 복제 배반포에서 유래한 배아줄기세포주(SCNT-hES-1)를 확립한 사실"로 요약했다. 위원회는 "이 세포주는 전형적인 배아줄기세포로서 배아체로 분화하는 능력을 지녔다"며 "정상적인 유전자 핵형을 유지함은 물론 이식한 체세포의 핵과 유전적으로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황 교수로인해 난치병 환자로부터 체세포와 핵을 추출, 환자 본인과 유전형질이 동일한 `맞춤 치료용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황 교수가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가 황 교수에 대해 특별 인물소개와 뉴스를 게재한 점 ▲지난 1993년 국내최초 시험관 송아지를 생산하고 1999년 체세포복제 젖소를 생산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기술을 개발한 점 ▲면역 거부반응없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가능성을 연 점 ▲대한민국을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지로 키우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인 점 등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부는 이번 최고과학자 선정으로 최고과학자 1인에게 30억원의 연구비를 최대 5년간 지원하게 되며, 후원회가 결성돼 경제·사회적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다만 황 교수의 경우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이미 20억원의 연구비를 받고 있어, 올해에는 추가로 10억원만을 지원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과기부는 올 하반기에도 1명의 최고과학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며, 최고과학자 제도가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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