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청년 소상공인 축제 연다…지역경제 활력 제고”

중기부, 제5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 개최
경동시장 청년몰서 청년 시장상인과 소상공인 만나
청년 아이디어 접목해 상권 활성화한 우수사례 공유
  • 등록 2024-05-23 오전 10:10:02

    수정 2024-05-23 오전 10:10:02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 장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청년 소상공인들을 만나 “이러한 정책을 한 축으로 담은 범부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60년에 설립된 경동시장은 최근 대기업과 상생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가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2018년 노브랜드를 시작으로 2022년 LG의 이색경험공간인 금성전파사,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한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가 입점했으며 청년몰의 ‘1960 야시장’도 지역 명소가 됐다.

오 장관은 이날 청년몰을 찾아 청년 시장상인 및 소상공인들과 ‘제5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통시장·골목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지은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는 가업승계 이후 ‘제로슈거만두’를 개발하는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인종 이탈리돈가스 대표는 안산 신안코아 청년몰에 입점한 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했다.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로는 쇠퇴한 상권이던 창원 중동의 골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카페와 레스토랑 등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 지역명소로 발돋움한 ‘소리단길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또 공주산성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공주산성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도 소개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전통시장 내 청년 상인의 유입과 성장을 촉진하는 방안, 골목상권 육성을 위한 정부·지자체·민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부족한 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기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청년 소상공인들은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상호 간 교류·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축제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장관은 오는 6월 중 청년 소상공인만을 위한 축제를 계획 중이라고 화답했다.

오 장관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혁신과 활력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 등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 중인 자발적인 상권 활성화 활동을 촉진하고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청년상인 가업승계 프로그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등으로 탄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로 5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한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앞서 4번에 걸친 정책협의회 결과 총 45건의 애로·건의사항을 받았으며 이중 17건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했다.

나머지 28건 중 13건은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을 개선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타 부처 협업이나 입법이 필요한 15건 과제는 관계부처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규제개선을 논의하는 등 소상공인의 애로가 해결될 때까지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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