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부터 대보름까지 '중요무형문화재' 공개 행사 만발

설 연휴 경남 거제 남해안 별신굿 열려
호남과 영남 지역 총 6개 중요무형문화재 시연
  • 등록 2016-02-04 오전 10:00:53

    수정 2016-02-04 오전 10:00:53

중요무형문화제 11-5호 전북 임실의 필봉농악(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음력 설을 기점으로 올 한해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시작한다.

4일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 따르면 2월 중요무형문화재 공개 행사는 호남과 영남 지역에서 6개 종목이 펼쳐진다.

설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경남 거제에서는 남해안 별신굿(제82-4호)을 볼 수 있있다. 전북 부안과 전남 구례에서는 10일에 각각 위도 띠뱃놀이(제82-3호)와 구례 잔수농악(제11-6호)이 펼쳐진다.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부산 기장에서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에 마을의 안녕과 번창을 비는 동해안 별신굿(제82-1호)을 선보인다.

전북 임실에서는 20일에 전북 임실에서는 필봉농악(제11-5호) 행사가 열리며 광주에서는 20일부터 22일까지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제33호)가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공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011-2153.

(원장 강경환)의 후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의 지원으로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매년 시행 중인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 공개행사가 2016년 음력 새해를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작된다.

2016년도 공개행사의 서막을 여는 2월에는 총 6개의 종목이 진행되는데, 특히 설 명절의 즐거움과 흥을 더할 행사들도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 별신굿(2.8.~9./거제시 죽림마을)이 음력 새해 첫날 펼쳐지며, 마을의 풍어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82-3호 위도 띠뱃놀이(2.10./부안군 대리마을), 전라도 동부 지역 농악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제11-6호 구례 잔수농악(2.10./구례군 신촌마을)도 설 연휴 기간 중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정월 대보름(2.22.)을 맞아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가 마련된다. 동해안 어촌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번창을 비는 ▲제82-1호 동해안 별신굿(2.13.~18./부산광역시 이천리 제당)을 비롯하여 기굿, 마당밟이, 달집태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 필봉농악(2.20./필봉마을)이 선보인다. 또한, 빛고을 광주를 방문하면 정월 대보름 축제로 ▲제33호 광주 칠석 고싸움놀이(2.20.~22./고싸움놀이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다.

* 기굿: 굿의 시작을 알리는 굿

* 마당밟이: 각 가정의 안택을 기원하는 굿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가 전통문화의 예술성과 뛰어난 기량을 국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이를 통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공동체 문화와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을 지역별 전승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올 한해에도 다채로운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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