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헤엄 귀순 막는 드론 배치한다

해안정찰용 무인항공기 구입 결정
합동참모회의서 결정, 신속시범획득사업 첫 사례
해안지역 감시사각지역 정찰 가능
  • 등록 2021-09-16 오전 10:53:15

    수정 2021-09-16 오전 10:53:1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우리 군이 간첩의 해상 침투를 차단하고 북한 주민의 이른바 ‘헤엄 귀순’을 포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내년 초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한다.

방위사업청은 감시정찰용 수직 이착륙 드론이 지난 7월 30일 합동참모회의에서 군사적 활용성을 인정받아 정식 전력으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명칭은 운용 지역과 임무를 고려해 해안정찰용 무인항공기로 변경됐다.

감시정찰용 수직이착륙 드론(자료=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청에 따르면 이 무인기는 지난해 7월 신속시범획득 사업으로 계약한 후 납품검사를 통과, 그해 12월 처음 군에 납품됐다. 이후 6개월간 육군과 해병대 야전부대에서 시범 운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방사청 측은 “육상과 해안지역에서 진행한 시범 운용에서 주야간 공중 감시정찰 능력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면서 “광범위한 해안지역의 감시 사각 지역 정찰을 통해 효과적인 해안 경계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감시정찰 카메라를 장착한 이 무인기는 함정이나 해안 경계부대에서 운영한다. 앞으로 각 군에서 필요한 물량을 국방부와 합참에 요청하면 배치 수량과 예산을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험 평가를 진행한 이 무인기는 내년 초 군에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올 연말까지 사업추진기본전략과 구매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입찰공고를 내 전반기 안에 계약할 방침이다.

최호천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방위사업청에서 기획한 방위력개선사업의 혁신모델이 최초로 실증됐다”며 “신속시범획득 사업이라는 혁신모델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민간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군에 더욱 발 빠르고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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