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대우자판과 결별··시보레 브랜드 도입할듯(상보)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내수활성화위한 결정"
지역총판제 확대 통해 내수시장 공략
시보레 브랜드 변경 여부 "5월께 결정"
  • 등록 2010-03-10 오전 11:47:29

    수정 2010-03-11 오전 7:40:02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GM대우가 대우자동차판매와 완전히 결별하고, 지역총판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시보레` 브랜드로의 변경 여부도 2개월 내에 결정할 계획인데, 시보레 변경이 유력하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1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자판(004550)과 궁극적으로 결별키로 의사 결정을 내렸다"며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이같은 결정은 GM대우 고위 경영자들과 심사숙고한 내용이기 때문에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지역총판제로 차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GM대우는 작년까지 판매를 전적으로 맡아온 대우자판과 계약을 종료, 모든 권역에서 지역총판제를 실시하게 된다.

GM대우는 올해 1월부터 내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총판제를 도입했다. 기존 국내 8개 영업 권역들 가운데 서울 강북과 일산, 분당ㆍ경기 동남부, 강원ㆍ경북ㆍ영남 지역 등 4개 권역의 영업권을 지역총판으로 넘겼다.

올 1월 지역총판제 실시 이후, GM대우의 전국 영업소 300여개중 대우자판 소속의 대리점은 142개소. 이들 영업소도 대우자판이 아닌 지역총판사로 넘어간다는 설명이다.

GM대우는 우선 대우자판 소속 대리점과 직접 계약을 통해 판매망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릭 라벨 부사장은 "대우차판매와 결별하고 단기적으로 대리점과 GM대우가 직접 계약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대우자판이 맡고 있는 나머지 4개 권역에서도 지역총판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는 지역총판제 확대를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아카몬 사장은 "올해는 내수 점유율 두 자릿수를 목표로 20%의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 역시 CKD(반제품조립생산)를 포함, 160만대 수출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거론되고 있는 브랜드 변경여부에 대해 2개월 내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GM대우 브랜드를 GM의 대중차 브랜드인 `시보레`로 변경할 지 딜러,노조 등과 논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면서 "5월 중순 이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M대우 브랜드 유지, GM대우와 시보레 브랜드 병행, 시보레 전면 교체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명 변경 여부에 대해, 아카몬 사장은 "법인과 회사명 변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법인명 변경 역시 필요하면 이번 브랜드 교체 결정 과정과 같은 의사 결정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문제에 대해 "GM대우의 유동성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며 "올해 유동성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GM대우는 올해 3개의 신차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채권자로부터 추가지원은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대우는 올 하반기 께 준대형 세단을 시작으로 글로벌 소형차, 준대형 세단, 7인승 미니밴 등 3개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1년께는 GM대우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 또한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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