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교육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유망주부터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채용된 선수들에게 훈련 중 필요한 용품은 물론,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한다. 또 채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위한 전국대회 입상 포상금, 육아보육비, 항공권 등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 대한항공이 1일 서울 구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교육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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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용된 남자컬링 국가대표팀 소속 윤순영 선수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내년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장애인 운동선수 15명을 채용하는 등 2년 연속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종민 대한항공 인사전략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