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문한 중국 베이징 파리바게뜨 솔라나점의 문을 열자 종업원들이 힘차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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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전지현 효과로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아졌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 현지 매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빵덮개다. 한국과 달리 빵이 개방돼 있지 않고 덮개에 덮여 있어 더 위생적인 느낌이 들었다.
또 깨끗하고 안전하게 빵을 만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오픈키친(매장에서 주방이 보이도록 한 것)을 도입했다. 주방에서 빵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빵을 고를 수 있어 고객 신뢰를 더 높였다.
메뉴도 철저히 현지에 맞게 변형했다. 파리바게뜨 중국 매장은 기존 메뉴는 80%이고, 현지 특성에 맞는 메뉴 20%를 별도로 구성했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빵은 카스타드 크림 도너츠다.
중국 내 파리바게뜨 매장은 상하이, 난징, 항저우 등에 125개에 달한다. 이 중 베이징에만 33곳의 파리바게트가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모든 매장은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위치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임 부장은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매장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