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1일 입도인원 400명으로 늘려

8월5일 부터 1회 200명, 1일 400명으로 늘어나
  • 등록 2005-08-05 오후 7:50:27

    수정 2005-08-05 오후 7:50:27

[오마이뉴스 제공] 지난 3월24일부터 일본의 독도침탈 발언의 영향으로 민간인에게 1회 70명, 1일 140명의 독도입도를 허용한 이후 4개월여만인 지난 8월5일 1일 입도 한정인원을 400명으로 늘렸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8월3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울릉군에 1회 입도 한정인원 200명, 1일 한정입도 400명으로 대폭 늘린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독도관리사무소는 8월 4일 독도운항권을 가진 각 선사와 울릉경비대, 동해 해경 파출소로 통보하였고 8월5일 오늘 오전부터 1회 입도 200명, 1일 400명이 독도에 입도하였다.

이번 문화재청의 결정은 하루 평균 2500여명 가량이 울릉도를 찾는 관광 성수기에 한정된 결정이 아니며,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한 1일 한정 입도인원은 400명이 될 것이라고 독도관리 사무소 관계자는 밝혔다

독도에 입도한 일반인들의 관람지역이 사실상 동도부두에 선착장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이번 결정을 통해 독도경비대 막사를 제외한 출입로까지 범위를 넓혀 자유롭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문화재청의 결정과 관련해 지난 7월10일에는 울릉군의회가 제130회 임시회를 열어 최병호 의원 외 2명의 발의로 독도입도인원 확대를 위한 건의서를 만장일치로 채택, 청와대, 국무총리실과 문화재청에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문화재청의 독도입도 한정인원 증원으로 인해 독도에 입도 하기위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울릉도에서 독도로 운행하고 있는 독도유람선인 삼봉호는 오전 7시20분과 오후 2시30분 하루 2회 출항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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