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대내외 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수급 여건 양호 전망…외국인 순매수 기조
통신·은행 등 내수株 상승세…삼성전자↓
  • 등록 2017-03-09 오전 9:20:21

    수정 2017-03-09 오전 9:20:2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출발 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미국 금리인상 등 산적한 이벤트 속에서 눈치보기가 극심해진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5%(1.01포인트) 오른 2096.4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유가 급락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3%, 0.2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06% 올랐다.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86달러(5.4%) 급락하며 에너지주 위주로 부진했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 전부의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영향에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가 0.06% 상승하는 등 대체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1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특히 증권은 43억원, 투신 28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개인은 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이어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은행, 섬유·의복, 기계, 종이·목재 등 순으로 상승세다. 하락세인 업종은 건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에 불과하다.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4%, 0.27% 오르고 있으며 중형주는 0.17%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름세인 곳이 더 많다. 자회사 리스크 감소 기대감이 반영된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해 KT(030200), 이마트(139480), 한국전력(01576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KT&G(033780), LG유플러스(032640) 등 내수 관련 업종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극복이 기대되는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오름세다. 정유화학주인 S-OIL(010950), 롯데케미칼(0111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주식분할을 결정한 화승알앤에이(013520), 사드 제제 후 역직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제이준(02562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원유가 급락하면서 ‘신한 WTI원유 선물ETN(H)’ 등 관련 파생상품들은 급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1.96포인트) 상승한 607.7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억원, 1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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