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05%(1.01포인트) 오른 2096.4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유가 급락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33%, 0.23%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06% 올랐다.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86달러(5.4%) 급락하며 에너지주 위주로 부진했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 전부의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 영향에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가 0.06% 상승하는 등 대체로 강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이어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은행, 섬유·의복, 기계, 종이·목재 등 순으로 상승세다. 하락세인 업종은 건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에 불과하다. 대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4%, 0.27% 오르고 있으며 중형주는 0.17%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름세인 곳이 더 많다. 자회사 리스크 감소 기대감이 반영된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해 KT(030200), 이마트(139480), 한국전력(015760),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KT&G(033780), LG유플러스(032640) 등 내수 관련 업종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극복이 기대되는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오름세다. 정유화학주인 S-OIL(010950), 롯데케미칼(0111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하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2%(1.96포인트) 상승한 607.7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억원, 1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