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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실험·실습·실기 등 대면수업이 필요한 부분부터 우선 확대토록 했다. 방역이 용이한 20명 이하의 소규모 수업도 대면으로 운영토록 권고했다. 실험실습이 필요한 전문대학에도 대면수업을 늘리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격증 관련 수업 등 취업 연계가 필요한 전문대학 교육과정도 대면수업의 효과성이 크다”고 했다.
대면수업 찬성 이유로는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다는 점이 42.8%로 가장 많았으며 교수·동료와의 교류가 증가한다는 점(27.7%)이 그 뒤를 이었다. 대면수업 반대 이유로는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66.1%)가 컸다. 현재의 원격수업에 만족한다는 의견도 19.1%였다.
교육부는 이런 의견을 반영, 대면수업 수요가 큰 실험·실습·실기부터 대면수업을 권고한 셈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학기 대면수업 확대가 대학의 일상을 회복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라며 “거리두기 개편 취지에 맞게 대학도 대면수업을 재개하지만, 3분기 백신접종 결과를 보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다음달 대학방역지침을 개정해 안내한다. 2학기 외국인 유학생 관리방안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다. 대학방역지침에는 거리두기 기준과 연동된 강의실 방역지침과 학내 확진자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