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2학기부터 대면수업 확대…실험·실습부터 적용

교육부 2학기 대학 대면활동 확대방안 발표
소규모강의, 전문대도 “대면수업 확대” 권고
대학생 63% 실험·실습·실기 대면수업 '찬성'
  • 등록 2021-06-24 오전 10:30:00

    수정 2021-06-24 오전 10:3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초중고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추진되는 2학기에 맞춰 대학도 대면수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실험·실습·실기부터 대면수업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학기 대학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실험·실습·실기 등 대면수업이 필요한 부분부터 우선 확대토록 했다. 방역이 용이한 20명 이하의 소규모 수업도 대면으로 운영토록 권고했다. 실험실습이 필요한 전문대학에도 대면수업을 늘리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격증 관련 수업 등 취업 연계가 필요한 전문대학 교육과정도 대면수업의 효과성이 크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대학생 9만48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63.1%가 실험실습의 대면수업에 찬성했다. 반면 이론수업에 대해서는 23.7%가 비대면 강의를 원했다.

대면수업 찬성 이유로는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다는 점이 42.8%로 가장 많았으며 교수·동료와의 교류가 증가한다는 점(27.7%)이 그 뒤를 이었다. 대면수업 반대 이유로는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66.1%)가 컸다. 현재의 원격수업에 만족한다는 의견도 19.1%였다.

교육부는 이런 의견을 반영, 대면수업 수요가 큰 실험·실습·실기부터 대면수업을 권고한 셈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학기 대면수업 확대가 대학의 일상을 회복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라며 “거리두기 개편 취지에 맞게 대학도 대면수업을 재개하지만, 3분기 백신접종 결과를 보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미 입국 유학생이나 격리 학생 등 원격수업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학사 상 불이익 방지 조치를 마련토록 했다. 예컨대 다음 학기 수강 때 학점제한을 완화하거나 대면수업이 꼭 필요한 강의는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라는 의미다.

교육부는 다음달 대학방역지침을 개정해 안내한다. 2학기 외국인 유학생 관리방안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다. 대학방역지침에는 거리두기 기준과 연동된 강의실 방역지침과 학내 확진자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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