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전산장비가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

대전상의, 대덕특구 5개 기관과 사랑의 재생PC 전달식
  • 등록 2022-12-01 오전 10:27:52

    수정 2022-12-01 오전 10:27:52

11월 30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대전상공회의소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초과학연구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연구재단, ㈜피플앤컴 등 관계자들이 사랑의 재생PC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상공회의소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0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초과학연구원,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한국연구재단, ㈜피플앤컴과 공동으로 사랑의 재생PC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부행사에 동참한 6개 기관은 지난해 11월 ‘ESG경영 협약’을 통해 불용 전산장비 자원재생 및 취약계층 기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왔다. 불용 전산장비 수집은 대전상공회의소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입주해있는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광주 및 부산연구개발특구,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25개 기관과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공조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각 기관에서 수집된 불용 전산장비 639대가 수리와 점검을 거쳐 사랑의 재생PC 60대로 재탄생됐다. 60대 중 54대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복지 및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대전 내 지역아동센터로 그 외 6대는 수집에 참여한 각 지역연구개발특구에서 별도로 기부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상의를 포함한 ESG경영 협약기관은 폐기될 수 있는 전산장비를 재생해 자원 순환을 실천했다. 또 재탄생된 PC를 지역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환원하며, 지역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했다. 앞으로도 각 기관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버려질 수 있는 전산장비가 재생PC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주신 기관과 기업들에 감사하다”며 “비대면 시대에 따른 디지털 정보격차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사랑의 재생PC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이 더욱 쉽게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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