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정자-광교, 강남-정자 구간의 신분당선 사업과 연계돼 수도권 동남부와 서울 도심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이용걸 제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2010년 민간투자 정책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새로 추진키로 한 신분당선은 용산역과 강남역을 잇는 총연장 7.49Km 구간으로, 재정부는 기존에 이미 실시계획이 수립돼 공사에 들어간 정자-광교, 강남-정자 구간의 신분당선과 연계해 수도권 동남부와 서울 도심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효과적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밖에 지난해 하반기에 마련한 2차 민자활성화방안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올해 민간투자사업 추진목표 달성을 위한 집행촉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민간투자비 집행목표는 BTO(수익형 민자사업) 3조7000억원, BTL(임대형 민자사업) 3조4000억원으로 총 7조1000억원이다. 협약체결 목표는 BTO 5조7000억원, BTL 5조원으로 총 10조7000억원 규모로 잡았다.
정부는 또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 등 주무관청과 주무부처 간의 협의를 활성화하고, 사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이나 에너지 절감 등에 부합하는 경우 평가에서 우대하는 등 민간투자사업의 국가정책 목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각 주무관청이 제출한 2010년 민간투자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진행되는 민간투자사업은 총 287건으로, 총 44건의 사업이 완공되고, 85건이 새로 착공된다. 투자규모는 61조원에 이른다.
대표적인 사업으론 시흥과 남동을 잇는 제3경인 고속도로와 용인 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등이 올해 준공될 계획이다. 정자와 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소사-원시 철도 등은 올해 새로 착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