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생금융 시동…‘2030 목돈마련 저축보험’ 나온다

보장금리 5%…청년도약계좌 대비 가입대상 확대
취약계층 보험료 할인 및 결혼·출산시 적립금 혜택도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등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
  • 등록 2023-07-13 오전 11:00:00

    수정 2023-07-13 오후 7:22:59

한화생명은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상생친구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왼쪽부터)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이데일리 정두리 전선형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생·협력 기조가 보험업계까지 확산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13일 오전 본사 여의도 63빌딩에서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2030세대를 위한 5% 확정금리 보험을 만들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고,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 개발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한화생명이 이번에 선보일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가칭)’은 5년 만기 저축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만 20~34세,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대비 가입대상을 확대했다. 보장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며,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콘셉트로 설계됐다. 또한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추가납입 및 납입유예를 탑재해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고객 편의성도 더했다.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의 50% 범위 내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해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보험업권 최초 상생금융 1호’ 금융상품은 상품 개발 과정을 거쳐, 1~2개월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상생금융 상품 발표와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한화생명은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감원은 약 2억원의 후원금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한편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우리카드를 찾아 상생금융 지원을 당부한 데 이어 이르면 내주 초 신한카드를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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