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이 강한 담배를 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체계적인 계획과 자신의 굳은 의지다. 그러나 매년 새해를 맞을 때마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금연을 꼭 이루기 위해선 자신의 흡연 형태와 흡연량을 관찰해 자신에게 맞는 금연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 금연하기 어려울 경우 금연교실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연보조제와 같은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연 보조제는 담배에 있는 다른 유해 물질 없이 니코틴만을 몸에 제공함으로써 금단증상이나 흡연에 대한 갈망을 조절, 금연을 돕는 역할을 한다. 평소의 흡연량 흡연습관 등에 따라 니코틴 중독 정도가 개인마다 다르며, 자신에게 적합한 양의 니코틴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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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패치형 뿐만 아니라 껌이나 사탕과 같이 먹는 제품도 있다. 화이자가 지난 2007년 내놓은 ‘챔픽스’는 니코틴 대신 약 성분(바레니클린)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 두 가지를 모두 해소해 주는 전문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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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철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금연을 하더라도 폐암 발생 위험은 약 15년간 지속된다”며 “ 금연은 건강생활을 위한 첫 걸음일 뿐임을 명심하고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만이 최후의 결승점인 건강한 신체를 가져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