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현동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사내 동아리인 업무연구모임에서 여신매각에 관한 전문서적을 발간해 화제다.
KAMCO의 업무연구모임(CoP·Community of Practice)인 `Loan Pricing & Trading`이 최근 발간한 `대출채권의 유통시장`(도서출판 부연사)는 지난 `IMF 외환위기` 당시 여신매각에 직접 관여했던 직원들의 실제 업무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업무 보고서다.
이 책은 최근 금융기관의 신용위험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국내외 여신유통시장의 현황을 비교 분석하고 뉴욕, 런던, 홍콩에 결성된 여신유통협회와 그들이 사용하는 표준매매계약서를 이해하기 쉽게 기술해 놓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금융계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채권 양도에 의한 자금조달` 부문을 다루고 있어 시중 여신관련 전문서적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01년 9월부터 직원들이 업무를 통해 익힌 노하우를 개발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업무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정보부 노정란 부장은 "자기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바로 전문가"라며 "이번에 서적 발간으로 흔히 얻을 수 없는 대출채권관련 업무 지식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