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 매물에 약세 출발…외국인 11일만에 매도

외국인 `팔자`에 2150선으로 후퇴
삼성전자 소폭 하락…금융株↓
  • 등록 2017-03-20 오전 9:29:48

    수정 2017-03-20 오전 9:31:5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은행을 비롯해 금융업종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사상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던 삼성전자(005930)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70포인트(0.40%) 내린 2155.88을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10%, 0.13%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24포인트(0.00%)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융주가 1% 넘게 하락했다. 같은날 유럽 증시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 40지수 등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9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1거래일만에 매도 전환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8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30%의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순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42%)을 비롯해 철강금속, 종이목재, 운수장비, 기계, 건설업, 음식료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KB금융(105560)이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 삼성전자우(005935),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한국전력(015760)은 이날도 2%가 넘게 오름세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도 상승 중이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YG플러스가 17% 넘게 올랐으며 동부건설(0059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롯데관광개발(032350), 호텔신라우(008775), 모나리자(012690), 나라케이아이씨(007460) 등이 상승세다. 대성산업(128820)을 비롯해 SG충방(001380), 신원우(009275), 한국특수형강(007280), 태영건설우(009415), 우성사료(006980), 세우글러벌, 아모레G(002790)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2%) 떨어진 612.5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72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1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95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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