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은 1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성장사업으로 CDN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은 온라인상에 대용량 콘텐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현재 CDN시장은 씨디네트웍스(073710)가 독점하고 있다. 씨디네트웍스는 다운로드시장 중심으로 현재 6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대기업 계열인 GS네오텍과 효성ITX가 후발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나우콤은 CDN시장 진출을 위해 `3세대 CDN`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6년간 실제 서비스에서 다듬어 온 대용량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DRD)과 그리드 자원이 이번 서비스의 최대 특징이다.
문용식 나우콤 대표는 "동일한 콘텐트를 네트워크 상의 서버 및 그리드 Farm에 미리 동기화 및 분산하고, 트래픽 분산 전송 기술을 활용해 더욱 빠르게 전송시키는 진정한 그리드 CDN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콤의 계산에 따르면 그리드 자원을 활용할 경우 연간 72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나우콤은 기존 대비 50%에 불과한 가격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문용식 대표는 "국내 게임업체나 이러닝업체들이 너무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었다"며 "나우콤의 CDN사업 진출이 콘텐트업체에 큰 수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대표는 또 "국내 게임 다운로드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게 첫번째 목표"라며 "현재 10여개 업체가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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