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컷`이란, 매입 평균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도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제도다.
아울러 이르면 다음 달부터 펀드 환매를 신청했을 때 바로 다음날 대금을 찾아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1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수수료 도입을 설명했다.
새로운 수수료 제도는 IBK증권 영업직원(PB)이 관리하는 계좌에 한해 적용된다. 법인 계좌나 협의 수수료가 적용되는 계좌는 제외된다는 의미다.
IBK투자증권은 이 제도를 올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에 수익분석과 고객 평가를 거쳐 안정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식만 대상이 되지만, 앞으로는 ELW나 ETF, 프리보드 및 장외주식까지 확대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손실 종목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매도를 권유하고 신규 투자 종목에 대해서는 적극 추천 의견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IBK증권은 펀드와 공모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펀드 익일환매 제도가 도입된다. 환매 신청 후 사흘 후에야 현금을 지급하는 현재 관행을 깨고, 환매를 신청한 다음날부터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공모를 진행할 때도 수요나 청약 경쟁률 등에 따라 차별적으로 수수료를 받는 제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새로운 수수료 서비스를 통해 금융회사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고 고객과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며 "보다 책임있는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IBK투자증권의 우수 고객이 참여해 새로운 제도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