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감된 하남 풍산지구 연립주택 제일풍경채는 260가구 모집에 총 1307명이 청약해 평균 5.02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특히 132가구를 모집한 42평형에는 총 1089명의 청약자가 몰려 8.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이 진행된 하남 풍산 삼부르네상스도 38평형 471가구 모집에 총 3454명이 청약해 평균 7.33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지난 10일 처음 분양된 김포 장기지구는 신영 지웰이 1순위에서 최고 9대 1로 마감됐다. 또 21일 실시된 장기지구 분양아파트 일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제일풍경채와 이지 더원이 각각 27.73대 1과 1.23대 1로 마감됐다.
당초 수도권 분양 아파트들은 판교 분양 시점과 비슷해 1순위 마감은 힘들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판교 당첨을 기대해볼만한 무주택우선 자격자들이 청약에 대거 참여하는 등 당초 예상과는 판이하게 나타났다.
김포 장기지구 역시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김포신도시의 시범단지 성격으로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