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경계매물 아직은 소수..환율 움직임 부담

  • 등록 2001-01-15 오후 5:54:17

    수정 2001-01-15 오후 5:54:17

15일 금융시장은 주가는 오르고 채권금리는 하락하는 안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장중 1289원을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경계매물이 출회되면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보합선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회복하는 강한 힘을 과시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기관, 개인간에 다소 엇갈리는 매매태도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과 개인은 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한 반면 기관이 매수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순매도 했다. 이번 주는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이 공존하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권시장은 국고채 6%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며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국고채금리 6%에 대한 부담으로 회사채로 매기가 이동하려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11.13포인트 올라 59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2.85%) 올라 75.80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7.23%) 오른 76.52로 마감했다.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 보다 350원(2.16%) 오른 1만6522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연 4일째 상승하며 지난주말보다 4.70원 높은 128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보다 1bp 떨어진 5.99%, 국고5년은 2bp 내린 6.24%, 통안2년은 4bp 떨어진 6.07%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 AA-등급과 BBB-등급은 1bp씩 떨어진 7.78%, 11.66%로 마쳤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은 유동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거래소는 미국 증시휴장으로 별 다른 호재나 악재가 없는 가운데 양호한 수급여건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120일선이 놓여있는 607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지만 지난 주말과 같이 막판 약세로 상승폭을 줄였다. 지수는 600선을 불과 1포인트 남겨두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강한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수와 관련이 큰 블루칩과 우량 옐로칩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두차례 출렁거린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11.13포인트 올라 59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는 순매수하면서 선물시장에서는 조정에 대비해 매도로 대응했다. 그러나 막판 선물 매도 포지션을 크게 줄였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총 1919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는 신규매도에 치중하면서 총 399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19만주(372억원), 포철 37만8000주(370억6000만원) 순매수하면서 현대전자 삼성중공업 신한은행 등을 주로 사들였다. 반면 한전 제일모직 LG전자 등을 주로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함께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매도와 함께 일부 펀드의 이익실현을 위해 1071억원으로 순매도를 늘렸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억원, 55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는 2345억원, 매수는 308억원으로 총 2037억원 순매도였다. 또 개인도 이익실현에 치중하면서 724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형 블루칩의 경우 막판 약세로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전자와 한국통신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텔레콤과 포철 등이 약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지분 14.5%를 시그넘9에 넘기면서 외국인 지분한도 49%를 소진해 수급상 어려움을 겪으며 2.39%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한국통신 등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2.08%, 12.78%, 6.50%씩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쌍용양회의 정상화 기대감에 힘입은 조흥은행과 감자 후 첫 거래가 재개된 외환은행이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 오르는 강세를 연출했다. 또 SK글로벌과 한별텔레콤, 쌍용관련주 등이 두드러진 상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유통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창고 은행 의약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건설 보험 종금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9종목을 비롯해 462종목이고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334종목이다. 한편 이날 전체 거래량은 6억952만주이고 거래대금은 3조3964억원을 기록했다. 선물시장은 다시 강하게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물지수는 120일선의 저항선을 단숨에 돌파했고 종가에 상승폭이 둔화되는 과정에서도 5일선 지지와 콘탱고를 동시에 지켜냈다. 선물지수는 120일선인 76포인트 바로 아래에서 마쳤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강하게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좁은 밴드내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결국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2.10포인트(2.85%) 올라 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지수 하락에 대비하며 각각 1599계약, 399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한때 1300계약 이상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다 막판 크게 줄였다. 반면 투신은 2520계약 매수 우위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코스닥시장은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다. 올들어 지수 65~70대의 1차 매물대를 돌파한 코스닥시장은 75~80선의 2차 매물대를 맞아 5억주 이상의 거래량을 수반하며 강세장을 지속했다. 코스닥선물 상장을 앞두고 관련 50 종목을 중심으로 선취매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업종에 걸쳐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며 장 초반 60일 이동평균선(72.13)을 간단히 돌파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6포인트(7.23%) 오른 76.52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해 3월28일(지수 241.78/60일선 239.11) 이후 근 10개월만에 1차 매물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60일선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횡보장에서 누적된 75~80선의 두터운 매물대를 만났지만 5억주 이상의 대량 거래를 바탕으로 물량소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벤처업(+9.18%)과 유통서비스업(+8.19%)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4개를 포함해 515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등 58개에 불과했다. 코스닥선물에 편입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코스닥 50종목중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49개가 올랐다. 이중 41개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50의 지수상승률은 8.66%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50종목의 회전율은 금융업을 제외한 여타 업종에 비해 낮아 코스닥선물 상장에 앞두고 해당 주식을 선취매 하려는 심리를 반영했다. 종목별로는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세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사인 한통프리텔은 한통엠닷컴과의 합병 재추진시 수혜전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LG텔레콤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통신주의 강세분위를 반영했다. 이외에 엔씨소프트 LG홈쇼핑 옥션 한통하이텔 한국정보통신 핸디소프트 등 업종대표주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기산텔레콤 테라 우영 국순당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5억원과 87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세를 이끌었다. 기관과 기타법인은 215억원과 1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77까지 올랐으나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지수상승폭이 좁아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893만주와 2조2719억원을 기록했다. 3시장도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3시장 수정주가평균은 지난주 금요일 보다 350원(2.16%) 오른 1만6522원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벤처와 일반이 각각 2.68%와 1.48%씩 상승했다. 3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 등 양 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투자심리호전과 3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결국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거래일 보다 6만주 감소한 157만주, 거래대금은 1억3000만원 감소한 5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저가주인 바이스톡, 사이버타운, 이니시스의 거래는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등 매우 활발했다. 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은 39개에 달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연 4일째 상승하며 지난 주말보다 4.70원 높은 128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지난 98년 11월19일 1287원 이후 최고치를 연 사흘째 경신하고있다. 역외세력은 장중 달러매수에 주력했지만 일부는 달러매도에 나서는등 혼조세를 보였다. 장중 등락폭은 8.90원으로 올들어 가장 작았다.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심리를 보여준 대목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2일보다 10전 낮은 1281원으로 거래를 시작, 9시31분 1284원까지 오른 뒤 한동안 개장초 정해진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달러수요가 잠시 주춤하며 10시33분 1280.60원까지 밀리기도 했던 환율은 11시30분을 넘기며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에 안착하자 다시 강한 오름세를 타며 11시41분쯤 1287.50원까지 상승했다. 역외세력의 달러매수가 재개된 것. 오전 마감보다 60전 높은 1287.5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30분쯤 1289.50원까지 급등하며 1290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진념 재경부장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김대통령이 "외환자유화 시행과 관련해 자금유출 동향을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해나가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반락하며 2시2분 1286.90원으로 밀리기도했다. 이후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도 제한되자 환율은 다시 2시26분쯤 1289.20원까지 올라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추가상승에는 실패, 한동안 1287~1288원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는 관망세가 지배했다. 4시이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4시6분쯤 1285.20원으로 되밀린 뒤 결국 지난 12일보다 4.70원 높은 1285.8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역외세력은 이날도 달러매수에 적극 가담하며 외환시장을 달러수요우위로 이끌었다. 달러/엔 환율이 오전장 중반이후 119엔대로 올라서는 달러강세, 엔화약세를 보이자 역외세력의 달러매수세가 살아난 것. 그러나 1289원선까지 환율이 오르자 일부는 달러매도로 전환하는등 상당히 높은 환율수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했다. 6억달러에 이르는 현대전자의 수출환어음(D/A) 네고물량은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서 외환시장에 공급되고 그나마 상당한 물량이 외화대출 상환에 직접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석은 결국 달러공급요인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역할을 한 셈.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199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7억원등 총 2009억원 주식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순매수대금중 일부가 외환시장에 공급됐지만 환율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않았다. ◇채권시장 채권시장에서는 국고3년물 수익률이 6.00%를 중심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초반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출발했으나 경계심리에 따른 매물 출회로 오후장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국고5년물 입찰이 강세로 끝나자 다시 매수세가 살아나며 선네고거래에서 수익률이 개장가와 비슷한 5.95% 수준으로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현재의 금리수준에 분명히 부담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조그만 호재에도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시장심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익률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국고3년 2000-12호는 초반 5.96%로 하락했으며 외평채 2000-6호는 6.20%에서 6.17%로 내려왔다. 2년물 통안채 1월발행물은 6.03%에 거래됐고 초반 6.30%에 거래되던 예보채 44회분은 6.25%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전장 막판 수익률 하락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수익률이 반등, 통안채 2년물 1월발행물은 6.10%로 되밀렸다. 국고 2000-12호도 5.99%로 상승했다. 한편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일부 우량회사채들에 대한 수요가 일어났다. LG전자 회사채는 시평테이블보다 15bp나 낮은 7.36%에 거래됐고, 이밖에 한진해운, 현대중공업, 효성 등 회사채를 찾는 기관이 많아졌다. 특히 그동안 소외되던 BBB급 회사채들이 관심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한국은행은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았다. 오후들어서는 수익률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5%대 금리에 대한 부담이 강하게 작용하며 수익률은 야금야금 상승, 국고 2000-12호는 오전보다 4bp정도 올라간 6.03%까지 상승했다. 2000-10호는 6.10%에 거래됐고 2001-1호는 6.01%에 거래가 이뤄졌다. 외평채 2000-6호는 6.22%로 올라섰다. 특히 예보채 44회분은 수익률이 급등, 오전보다 무려 15bp나 높은 6.40%에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고채 5년물 입찰소식이 알려진면서 수익률이 반락하기 시작했다. 국고5년물은 6.27%에 7000억원이 전액 낙찰됐으며 응찰규모는 당초 예상과 달리 1조735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선네고 시장에서 수익률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던 국고5년 2000-13호는 장막판부터 수익률이 하락하더니 선네고에서 6.25%까지 떨어졌다. 입찰에서 받은 소위 "딱지"는 입찰금리보다 6bp나 낮은 6.21%에도 거래됐다. 국고 2000-12호는 팔자호가가 5.95%까지 떨어졌고 2001-1호는 5.96%에 거래됐다. 2000-10호는 6.04%에 체결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전주말보다 1bp 떨어진 5.99%, 국고5년은 2bp 내린 6.24%, 통안2년은 4bp 떨어진 6.07%를 기록했다. 회사채3년 AA-등급과 BBB-등급은 1bp씩 떨어진 7.78%, 11.66%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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