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방문한 빌게이츠, 8년 만에 시진핑 만난다"

로이터 "빌 게이츠, 16일 시진핑과 단독 면담"
시진핑,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 기업가와 만남
  • 등록 2023-06-15 오전 10:42:21

    수정 2023-06-15 오후 7:31:45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AFP)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빌 게이츠가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게이츠와 시 주석이 단독 면담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게이츠가 시 주석과 만나 무엇을 논의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기후 변화 및 보건, 식량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게이츠는 이날 중국 베이징 도착 직후 트위터를 통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함께 세계 보건 및 개발 과제에 대해 노력해 온 파트너들을 만날 것”이라며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부터 기후 변화 적응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전 세계의 더 많은 이들이 이러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밝혔다.

게이츠와 시 주석의 만남은 2015년 ‘중국판 다보스’라 불리는 하이난성 보아오포럼에서 만난 이후 8년 만이다. 2020년 초에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게이츠와 재단이 중국에 500만달러(약 63억7600만원) 지원을 약속한 것에 감사 편지를 썼었다.

최근 수년간 시 주석이 외국 기업가와 만나지 않아 이번 면담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최근 방중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팀 쿡 애플 CEO 등도 시 주석을 만나지 않고 돌아갔다.

로이터는 “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국경을 폐쇄함에 따라 시 주석은 최근 몇 년 동안 외국 기업가와 비즈니스 리더를 만나지 않았다”며 “이번 만남은 그 공백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게이츠의 방중은 오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에 앞서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은 베이징을 찾아 중국 고위 관료를 만난 미·중 간 소통 채널 유지와 양국 관계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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