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상승폭 확대.."엔, 약세반전 가능성"(마감)

  • 등록 2001-08-17 오후 4:45:02

    수정 2001-08-17 오후 4:45:02

[edaily] 17일 달러선물 9월물이 종료직전 급하게 고점을 높여 1285원 위로 상승했다. 런던시장으로 넘어간 달러/엔이 120.60엔대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자 이에 기댄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장포지션이 지나치게 달러매도 쪽으로 몰려있어 반등이 일어나기 쉬웠던 탓도 컸다. 달러선물은 전날보다 7.20원이나 오른 1286.9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133계약, 미결제약정은 111계약 늘어난 1만5118계약. 이날 달러선물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281.50원으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시장의 달러/엔은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자 전일 낙폭을 만회하며 120엔대로 올라섰다. 역외환율도 달러약세 진정으로 소폭 상승해 1281/1282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초 국책은행이 잠시 달러를 사들이자 저가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16일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 커버수요도 물량흡수에 가세했다. 달러선물은 서서히 고점을 높여 1283~1284원대까지 올랐으나 1285원 앞에서는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오후장들어 한동안 1284원 부근에서 횡보하던 달러선물은 3시 이후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탔다. 오후 3시39분 1285원을 상향돌파한 달러선물은 종료직전 1287원까지 상승, 10전 모자란 1286.90원으로 이번주 장을 마쳤다. 한편 일본 고위관리들은 연일 엔화약세 유도발언을 하며 달러/엔 하락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침 미조구치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은 "최근 환율 변동이 투기적이고 과도했다"고 운을 떼자 구로다 재무관은 점심무렵 다시 "과도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틀 연속 구두개입에 나섰다. 한 시장관계자는 "달러/엔이 119~120엔에서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며 "다음주에도 엔화가 122엔 이상에서 움직인다면 거래범위는 1285~1295원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날아 올라 그대로 격파!
  • 아스팔트 위, 무슨 일?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