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골종양 연구팀, 세계골관절종양학회서 최우수 논문상

  • 등록 2017-05-31 오전 8:38:05

    수정 2017-05-31 오전 8:38:0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골종양 연구팀(서울대병원 김한수 교수, 서울대병원 한일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조환성 교수)이 최근 일본 가나자와에서 열린 ‘국제 사지구제술 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mb Salvage)’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2년 마다 열리는 국제 사지구제술 학회는 세계 각국 정형외과종양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움으로 골관절종양 관련 학회로는 가장 큰 규모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올해는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개최됐고, 40여 개국의 800여 참가자가 75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골종양 연구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로봇공학과 연구팀(홍재성 교수)과 세계 최초로 골종양 수술용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동물실험을 통해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실제 수술에 적용 가능성을 증명했다. 첨단 IT 기술을 골종양 수술에 접목시킨 새로운 수술 기법을 개발해 골종양 치료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조환성 교수는 “증강현실 프로그램을 골종양 수술에 적용하면 육안으로 구별되지 않는 정상 골조직과 종양조직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안전하고 완벽하게 종양을 절제해냄과 동시에 불필요하게 정상 골조직을 도려낼 필요가 없게 된다”며 “이로 인해 골종양 환자의 완치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수술 후 팔다리 기능의 보존 및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골종양 같은 희귀암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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