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한·미 무역 관계 가교 역할’ 위해 美 워싱턴 방문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방문…美 행정부·의회 만남
상원의원 6명 등 만나 한국 내 기업 활동 가치 알려
“양국 동맹관계 중요…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
  • 등록 2022-07-25 오전 10:44:05

    수정 2022-07-25 오전 10:44:0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대표단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와 만남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연례 ‘워싱턴 도어녹’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서다.

암참 대표단은 오는 27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예정된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무역 관계와 암참 회원사의 한국 내 기업 활동이 가진 가치와 중요성을 미국 의회에 전달하는 데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이를 뒷받침할 객관적 자료 등을 준비했다.

제임스 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초청 특별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표단은 사흘간 일정 중 미국 무역대표부(USTR)·국무부·상무부·법무부·국방부·백악관 등 미국 행정부 각 부·처 주요 관계자와의 만남을 포함해 25개 이상의 고위급 인사 회의에 참석한다.

도어녹 일정 중엔 금융·국제 무역·상업·동아시아 관련 주요 상원·의회 위원회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상원의원 6명(역대 최다인원), 의회 대표 3명과의 만남 외에도 싱크탱크,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과의 회의에 참석해 현장 시각과 관점을 공유하게 된다.

최근 연일 발표되고 있는 기록적인 투자 계획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 등 양국 간 협력에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방문하게 되는 암참 대표단은, 이번 미팅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한 한·미 통상 관계의 의미를 강조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공표한 국내 다국적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이니셔티브를 공유하며 양국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 필요성도 피력할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한·미 FTA 발효 10주년까지, 2022년은 양국 관계에 아주 뜻깊고 중요한 해이며 ‘도어녹’을 위한 최적기”라고 말하며 “한·미 양국이 공동의 글로벌 위협 요소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등 역내 공동의 핵심 가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강력한 동맹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미 경제 동맹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돼 감에 따라 양국 정부 간 가교역할을 하는 암참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암참의 핵심 미션 중 하나는 한국이 명실상부 역내 제1의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암참은 한·미 양국 경제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여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도어녹’은 오는 27일 ‘6·25 참전용사 추모벽 헌납식’ 참석을 시작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이번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대표단은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 헨리 안 암참 이사회 의장 겸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제프리 존스 미래동반자재단 이사장 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로버트 랭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 오혜민 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부 상무, 케빈 피터스 한국MSD 대표이사, 김경훈 구글 코리아 사장, 로버트 스미스 한영회계법인 세무본부 파트너, 김영훈 AWS 정책협력실장, 김호영 AWS 정책협력실 이사, 김민성 IBM코리아 대외협력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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