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충북 제천시의 명소인 ‘의림지’(義林池)가 공식 명칭으로 채택됐다. 그간 의림지의 공식 명칭은 ‘영호저수지’였다.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는 제천시 모산동 관계용 저수지인 영호저수지의 공식명칭을 의림지로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림지는 총저수량 50만1㎥(만수면적 15.3㏊), 수혜면적 197㏊의 저수지다. 신라 진흥왕(재위기간 540~576년) 때 악사였던 우륵이 처음 축조했다는 설이 있다. 700년 후 고을 현감 박의림이 좀 더 견고하게 저수지를 보수했으며 이때부터 의림지로 불렸다. 1457년에는 15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저수지를 확장공사했다.
제천시는 지난달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