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F&` 설립..㈜진도 의류사업부문 분할

패션·유통사업 적극 진출
유해기 대표이사 선임
  • 등록 2006-03-02 오후 3:00:02

    수정 2006-03-02 오후 3:00:02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진도(008400)의 의류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진도F&`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진도는 의류부문을 기존의 컨테이너 사업부문과 분리, ㈜진도F&을 설립함으로써 패션유통 전문기업으로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진도F&은 기존의 진도모피(JINDO 모피), 엘페(ELFFE), 진도옴므(JINDO HOMME), 우바(UVA) 등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신규 브랜드를 런칭해 토탈 패션브랜드를 갖춘 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에서 머무르지 않고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도F&는 지난해 진출한 중국시장에서 조속한 시장정착을 꾀하고, 향후 러시아와 미주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통사업도 추진해 제조와 유통을 함께 어우르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옛 서광모드 부지를 매입해 패션몰로 개발, 진도F&몰로 오픈할 예정이며, 서울 신림동 쇼핑몰과 속초 아남쇼핑몰, 송도 국제도시 주상복합타워 쇼핑타운 등에도 유통사업을 추진중이다.

진도F&은 향후 진도그룹내 계열사인 우방타워랜드, 한리버랜드(한강유람선 운영) 등과 연계해 패션유통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부문까지 포함한 종합유통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진도F&는 신임 대표이사에 유해기 ㈜진도 의류사업부문장을 선출했다. ㈜진도는 지난 1월2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컨테이너, 철강사업부문을 중심으로한 ㈜진도와 의류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진도F&으로 기업분할을 결의했으며, 이달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각각 재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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