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사, 불황 돌파구 게임산업 진출 `러시`

YG엔터·김종학프로덕션 게임사와 협력
톱가수·드라마등 게임화.."부가가치 기대"
  • 등록 2009-02-24 오후 2:13:38

    수정 2009-02-24 오후 2:13:38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연예인 기획사나 TV 드라마 제작사 등 이른바 엔터사들이 경기 불황을 헤쳐갈 돌파구로 온라인게임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엔터사들은 유명 가수를 게임 캐릭터로 활용하거나 한류 열풍의 주역 TV 드라마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기가수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얼마전 총싸움게임 `서든어택` 개발사 게임하이(041140)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5명 멤버들을 서든어택을 통해 게임 캐릭터로 선보일 예정이다. 빅뱅 캐릭터 뿐만 아니라 음악도 게임에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사업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어서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게임하이는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소속된 제이튠엔터테인먼트와 비에 대한 초상권과 2차 부가사업 및 해외 게임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도 자사 콘텐트들을 온라인게임에 접목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지난 17일 네오위즈 계열사 네오위즈이엔씨와 드라마 등을 온라인게임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통해 방송 드라마를 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 PC· 3D 게임 및 웹 기반 콘텐트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이산· 하얀거탑 등 기존 인기작은 물론 새로 제작될 신의· 오디션· 환천령· 제중원 등도 게임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옐로우엔터는 탤런트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두뇌개발게임` 유통 및 개발에 관한 행사를 개최한 바 있고, 싸이더스도 작년 3월 엠게임(058630)과 미국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 본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엔터사들이 게임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스타 이미지와 게임 브랜드 인지도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 침체 여파로 연예계 산업이 위축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
 
YG엔터테인먼트측은 "온라인게임이 음악 시장보다 훨씬 규모가 커서 이번 게임하이와의 시도가 성공할 경우 음악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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