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증시,추세선 무너져..환율 소폭 하락

  • 등록 2001-07-06 오후 6:02:04

    수정 2001-07-06 오후 6:02:04

[edaily] 주식시장이 미국시장 하락세의 영향으로 각종 이동평균선이 무너지며 크게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가상위종목들이 하락폭이 깊어지며 60일선 아래로 떨어지며 120일선을 간신히 지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을 1000억원이상 순매도 한 것을 비롯 선물, 콜옵션 등을 동시에 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편균선을 뚫고 내려가는 중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지수 20일선이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선을 뚫고 내려오기는 지난 3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로 시가상위종목의 하락폭이 컸으며 개인만 매수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달러공급 요인이 많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은 한은의 통안채 창판이 관심을 끌었으며 금리는 전일 선네고 수준에서 소폭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5.07포인트 떨어진 578.54로 장을 마감했으며 주가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2.66%) 하락한 71.2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64포인트(3.44%) 하락한 74.0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닥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지수는 3.25포인트(3.53%) 하락한 88.85로 장을 마감했다. 달러/원환율은 전날보다 2.60원 낮은 129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6bp 낮은 5.92%, 국고5년은 3bp 떨어진 6.34%, 통안2년은 1bp 낮은 5.86%, 회사채3년 AA-급은 3bp 낮은 7.11%, BBB-급도 3bp 낮은 11.24%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거래소시장이 15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약세를 보이자 국내에서도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지수가 떨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두 달여만에 60일선을 하회하며 120일선에서 간신히 지지에 성공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매수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콜옵션을 동시 매도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지수 하락압력을 불어 넣었다. 블루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아래쪽으로 시장 무게중심을 기울였다.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개장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전날보다 4.92% 급락하며 18만3500원을 기록해 다시 18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또 포철과 한통 한전 SK텔레콤 LG전자 삼성전기 기아차 현대차 등도 일제히 1~4%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외국인은 7일만에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총 1040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48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수는 551억원, 매도는 518억원으로 총 34억원 순매수였다. 주가지수선물시장도 미 증시 하락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주요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는 약세장을 연출했다. 선물지수는 2.6% 이상 하락하며 71선까지 내려 앉았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포지션을 강화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하락시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큰 힘을 실어주진 못했다. 코스닥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3일 연속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새벽 끝난 미국 나스닥시장 하락여파로 약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넓혀 나가며 급락세를 보였다.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편균선을 뚫고 내려가는 중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지수 20일선이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선을 뚫고 내려오기는 지난 3월23일 이후 처음이다. 거래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2억8979만주가 거래돼 4일만에 다시 3억주 아래로 밀렸으며 거래대금도 전일보다 500억원이 줄어든 1조1929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4월16일 1조1751억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개인투자자가 낙폭을 만회하려 안간힘을 썼지만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공세를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이 11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억원과 8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타법인은 1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타업종이 전일보다 4.12% 하락한 것을 필두로 벤처기업(-3.88%), 유통서비스(-3.83%), 제조업(-3.23%), 건설업(-3.28%), 금융업(-2.17%) 등 모든 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50지수는 전일보다 3.88% 하락, 코스닥지수 하락률보다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낙폭이 컸다. 하나로통신이 7.57% 하락한 것을 비롯, 휴맥스 다음 LG텔레콤 SBS 새롬기술 엔씨소프트 한국정보통신 쌍용정보통신 등이 4% 넘게 떨어졌다. KTF도 전일보다 3.22% 하락, 지수 하락에 힘을 실어줬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에서 오른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50선물시장도 미 증시 약세와 그에 따른 코스닥 현물시장의 급락으로 동반 하락했다. 선물지수는 기대를 모았던 10일선을 하향 이탈해 3.5%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최근 3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을 제외하고 개인과 증권 선물 등 대부분 주체들이 매도에 치중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27포인트를 유지했고 거래량은 전날보다 98계약 줄어든1918계약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달러/원 환율이 "달러강세, 엔과 유로 약세"라는 세계적인 흐름을 거스르며 원화강세를 나타내며 전날보다 2.60원 낮은 129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공급 요인이 많은 우리 외환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달러공급 우위의 시장흐름에도 불구, 국내외 증시 약세, 전세계적인 달러강세 등 환율이 오를 요인도 산적해있어 환율은 큰 폭의 등락없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낮은 1296원에 거래를 시작, 9시31분 1296.50원으로 상승했지만 곧 되밀렸다. 전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거래가 거의 이루어지지않은 상황에서 보합권인 1298원수준을 유지했고 이런 분위기는 개장초 이어졌다. 9시47분 1294.80원으로 밀렸던 환율은 이후 잠시 1296.10원을 기록한 일이 있지만 오전내내 1295원대에서 거래를 체결했고 1295.8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1295.9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43분 1296.40원까지 오른 뒤 되밀려 1295원대로 내려왔다. 3시쯤 일시적인 달러매물 증가로 1294.50원을 한차례 기록한 뒤 곧 1295원대로 되돌아와 대부분 거래를 체결한 환율은 4시를 넘기며 서서히 낙폭을 확대했다. 4시20분쯤 1294원까지 떨어진 환율은 소폭 등락을 거쳐 결국 전날보다 2.60원 낮은 129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24.9엔대까지 상승한 뒤 되밀려 5시2분 현재 125.76엔을 나타내고있다. 유로와 엔이 동반약세를 보이는 상황. ◇채권시장 채권수익률이 전날 선네고 수준에서 맴돌았다. 채권시장은 콜금리 인하에 따른 득실을 따지는 가운데 대규모 통안채 창구판매의 의미와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했다. 전날 선네고에서 수익률이 급락한데 따른 부담으로 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관이 없었지만 장막판 매수세가 살아나며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말인데다 7일 지준일을 앞두고 거래는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특히 5년물 이상 장기물 거래가 더 부진했다. 통안채와 국고3년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통안2년물 5월말 발행물은 전날 선네고와 같은 5.84%로 거래를 시작해 5.83~86% 사이를 오르내렸다. 국고3년물은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국고3년 2001-3호는 전날보다 1bp정도 낮은 5.92%에 거래됐고 2001-1호는 5.91%까지 떨어졌다. 이날 한국은행은 통안채 2년물 1조2200억원, 1년6개월물 1조4000억원, 1년물 3115억원 등 총 2조9315억원을 매출했다. 창판규모가 예상보다 크자 콜론 등으로 운용되던 시중단기자금이 통안채에 묶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났다. 한은의 우호적인 멘트에 힘입어 수익률은 다시 안정세를 찾아갔다. 대형기관의 채권매수설까지 돌며 국고3년 2001-3호는 5.91%로 내려왔고 2001-1호는 팔자호가가 5.90%까지 떨어졌다. 창판에서 물량을 받지 못한 기관들의 통안채 2년 당일발행물은 창판금리보다 1bp 낮은 5.87%에 거래돼기도 했다. 국고5년물 2001-4호는 전날과 같은 6.32%에 팔자호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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