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분기까지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대주주(44.5%)로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와 경영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지속적인 적자에도 불구하고 해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7000만 달러(726억원)을 투자해 영국의 바이오업체 지분 50%를 매입키로 하는 등 해외 바이오제약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신수종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제약사업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바이오 제약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크다”며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사업과 연계한다면 바이오 제약 사업의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