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 사업, 에버랜드 상장으로 개선 기대

상장 차익으로 신기술 확보·경영 인프라 투자
  • 등록 2014-06-03 오전 11:20:30

    수정 2014-06-03 오전 11:20:3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제약 사업이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에버랜드는 3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분기까지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대주주(44.5%)로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신기술 확보와 경영인프라 투자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지속적인 적자에도 불구하고 해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앞선 같은해 7월에는 미국계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의 항체 항암제를 위탁 생산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달에는 7000만 달러(726억원)을 투자해 영국의 바이오업체 지분 50%를 매입키로 하는 등 해외 바이오제약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신수종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제약사업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삼성에버랜드 상장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면 바이오 제약사업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올해 1분기말 현재 38만676주(15.23%)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상장할 경우 자사주의 가치(1분기 말 현재 KCC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장부가액 기준)는 7918억원에 이른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바이오 제약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크다”며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사업과 연계한다면 바이오 제약 사업의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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