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모바일용 강화유리 제조업체
육일씨엔에쓰(191410)가 강세다.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스마트폰이 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41분 육일씨엔에쓰는 전날보다 4.1% 오른 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3D 강화유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육일씨엔에쓰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세계 3D 강화유리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1.5%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LG전자와 샤오미, 화웨이 등 중화권 업체까지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선 충전의 목적으로 후면 커버로 메탈에서 강화유리로 적용하고 있다”며 “3D 강화유리 양산 능력은 육일씨엔에쓰, 삼성전자, 중국 비엘(Biel) 뿐”이라며 “공급자 우위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또 “올해 매출액 1307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9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2배 수준”이라며 “올해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육일씨엔에쓰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