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여행업 진출..하나투어와 합작

CJ홈쇼핑·하나투어 51 대 49 지분투자
"대표에 대한항공 출신 신승철씨 내정"
업계 판도변화 예상 `롯데JTB와 맞대결`
  • 등록 2007-11-30 오후 5:15:56

    수정 2007-11-30 오후 5:31:00

[이데일리 이태호 양이랑기자] CJ그룹 계열 CJ홈쇼핑(035760)이 국내 여행업계 1위 기업인 하나투어와 손잡고 여행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롯데가 일본 최대 여행업체 JTB와 손잡고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CJ그룹까지 가세함에 따라, 중소업체 중심 여행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30일 업계 관계자는 "CJ홈쇼핑이 하나투어와 51 대 49 지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여행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양사가 함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사업 계획을 논의 중"이라면서 "새로 설립되는 합작회사의 대표이사로는 대한항공 지점장 출신인 신승철씨가 낙점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래 연내 사업 출범을 계획했지만, 세부적인 논의가 길어지면서 현재 내년 중 정식 출범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의 이번 여행사업 진출은 최근 TV홈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에서 하나투어와 합작회사 설립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하나투어의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CJ몰 등을 통해 여행상품을 판매해온 만큼, 기존 고객들과 그룹 내 출장 물량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그룹은 연 매출 10조원 규모의 일본 최대 여행사 JTB와 롯데-JTB를 설립,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에 CJ가 국내 선두업체인 하나투어와 힘을 합치게 되면 양사의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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