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 파쇄·수거, 올해 봄철 산불예방에 주효

산림청 주도 범부처 협업…전년比 8배 파쇄 소각산불 6%↓
  • 등록 2024-05-23 오전 10:48:13

    수정 2024-05-23 오전 10:48:1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범부처 협업사업으로 올해 시행한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서비스가 봄철 산불예방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영농부산물을 지난해 대비 8배 이상 파쇄해 봄철 소각산불 발생율을 6%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해마다 영농부산물 등을 소각하면서 발생한 산불은 최근 10년 평균 116건(전체 산불의 28%)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는 39건에 그쳐 산불 피해를 크게 줄였다는 평이다. 소각산불은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으로 한번 발생하면 피해규모도 크지만 발화자가 직접 불을 끄는 과정에서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다. 최근 5년 동안 소각산불 발화자가 직접 불을 끄다 4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산림청은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및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2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과 협의회를 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쇄기 662대를 보급했고, 산림청은 산불인력 약 1만여명을 파쇄 지원했으며, 농촌진흥청은 139개 시·군에서 파쇄팀을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해 범부처 협업을 통한 총력대응에 나섰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범부처 협업을 통한 영농부산물 파쇄·수거 확대로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서도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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