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관절 질환에 고관절 내시경 수술이 도움

  • 등록 2024-05-10 오전 11:03:23

    수정 2024-05-10 오전 11:03:2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46세 환자가 사타구니 통증과 고관절의 운동 제한으로 큰병원에서 관절안의 뼈조각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내원했다.

서울필병원 김필성 병원장은 “X-ray에서는 관절안의 비구라고 하는 작은 홈에 골성 유리체가 보이긴 하지만 활액막이 굳어지는 과정에서 대퇴골두 모양으로 재형성돼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시키지 않기 때문에 통증의 원인과는 관계없다”면서 “ 환자가 아픈 이유는 장기간의 염증성 변화에 의해 부드러운 비구순이 뼈로 변하고 이로 인해서 대퇴골과 비구가 부딪히는 충돌에 의해서 증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우 일부가 뼈로 변한 비구순에서 골성 부분을 제거하고 남아있는 비구순을 봉합해주고 Cam 형 충돌을 해결해주기위해서 대퇴골 성형술(femoroplasty)를 시행해주면 문제점은 해결된다. 환자가 관절내 뼈 제거를 원해 비구순 파열 후 비구와(Acetabular fossa)의 유리체 제거를 시행했다.

고관절 내시경 이후 고관절의 심한 비구이형성에 의한 관절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나 연골 손상이 중증도 있는 경우가 아니면 수술 후 다음날부터 체중부하 보행을 적용하고,특수 치료를 적용해 회복을 단축시키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환자는 수술 후 3일째부터 보행을 시작했고, 수술 8일 후 보행 후 운전하며 귀가했다.

서울필병원 김필성 병원장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형외과 전문의로 1만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고관절이 비구순파열, 대퇴비구충돌 질환에 대해 많은 분들을 치료해 왔다. 특히 수술의 술기와 채득시간이 길게 소용되는 고관절내시경 수술을 1,000례 이상 시행해 고관절내시경 분야에서는 수많은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서울필병원 김필성 원장이 환자에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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