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2일오후 7시40분 싱가포르에어라인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상복 차림의 초췌한 모습으로 귀국한 정 회장은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자구계획과 관련)뭘 처분할지는 이미 결정했다"며 "곧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곧장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공항에는 김재수 구조조정위원회장이 마중했다. 현대 관계자는 "내일중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