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JP, 우리 정치 현실의 일부…훈장추서는 신중해야"

  • 등록 2018-06-24 오후 8:54:00

    수정 2018-06-24 오후 8:54:00

심상정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4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 논의와 관련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훈장은 단순히 공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후세의 귀감인지로 평가하는 것”이라며 “훈장 추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과에 대한 논란이 많은 만큼 공과 평가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전제 될 때 추서가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시대는 지난 역사의 공과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훈장 추서는 그 이후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인 동시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만들어낸 일원”이라며 “다층적인 면들을 갖고 계신 분인데 훈장감이냐, 아니냐를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라면서 거듭 신중론을 폈다.

아울러 “훈장을 추서해 과가 지워지는 것도, 하지 않는다고 공적이 격하되는 것도 아니다”며 “고인에 대한 공과 논란이 아직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P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 현실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짙은 그늘과도 작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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