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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훈장은 단순히 공적을 기리는 것을 넘어 후세의 귀감인지로 평가하는 것”이라며 “훈장 추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공과에 대한 논란이 많은 만큼 공과 평가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전제 될 때 추서가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시대는 지난 역사의 공과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훈장 추서는 그 이후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JP에 대해서는 “우리 정치 현실의 일부라는 생각으로 왔다”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우리 현대사의 짙은 그늘과도 작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