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삼성전자 처분이 본격화하고 있다. 23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1431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20만원 아래로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올들어 최대치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총 114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는데 삼성전자가 단일종목으로 1431억원의 매도우위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순매수했다는 얘기다. 외국인들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도로 전환하며 357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갈수록 매도강도가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외국인들은 국민은행(순매도 99억원), 현대전자(64억원), 한국통신공사(60억원), 현대모비스(54억원) 등을 5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반면 포항제철(순매수 234억원), SK텔레콤(132억원), 삼성SDI(110억원), 현대차(55억원)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국내기관은 86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함께 지수방어에 나섰다. 기관들의 주요 매수타깃은 삼성전자(순매수 214억원), 국민은행(67억원)등이었고 SK텔레콤(순매도 169억원), 포항제철(147억원), 삼성전자우(70억원), 기아차(67억원)에 대해서는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