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하락.."연휴는 편안하게" 104.17p(마감)

  • 등록 2002-02-08 오후 4:13:26

    수정 2002-02-08 오후 4:13:26

[edaily] 8일 국채선물이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으며 하락 마감했다. 현물 시장에서도 국고3년은 5.8%선에 대한 경계감으로 5.90%로 상승했다. 연휴기간 동안 위험부담을 지지않겠다는 심리가 우세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0틱 낮은 104.17포인트, 거래량은 5만7342계약으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432계약 줄어든 5만2계약이다. 외국인들이 급등장을 주도한 전일과 달리 이날은 은행권이 6606계약이나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오전장에서는 국내은행이, 오후장에서는 유럽계 외국은행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것. 예금보험공사의 추가자금 소요 및 하이닉스 매각협상 타결임박 소식에도 불구하고 104.10선이 지지됐다. ◇8일 시황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7틱 낮은 104.30포인트로 출발했다. 전일 국채선물 가격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먼저 유입됐으며 국고3년 5.8% 하향돌파에 대한 부담도 컸다. 예금보험공사가 올해 소요될 금융 구조조정 금액이 지난해말 예상한 것보다 최대 2조9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자 국채선물은 104.20포인트를 하향돌파했다. 국채선물이 104.10포인트에 근접하자 저점매수와 추격매도 전망이 엇갈렸다. 그러나 은행권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세는 주춤해졌고 국채선물은 곧 104.20포인트대로 올라섰다. 오후들어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 타결 가능성이 부각돼 채권시장도 이를 주목했다. 하이닉스 주가가 오르고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국채선물도 104.09포인트까지 밀렸다. 그러나 은행권이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 폭이 좁혀졌다. 전일 급등시 미처 숏포지션을 정리하지 못한 기관으로부터 환매수도 유입됐다. 장 종료가 가까워지자 국채선물 시장도 벌써 설을 맞은 듯 거래가 크게 줄었다. 결국 종가는 전일보다 20틱 낮은 104.17포인트가 됐다. ◇은행은 왜 매수하나..저평가 축소기대 이날 오후 유럽계 외국은행들이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 시장관심을 집중시켰다. 투자자들은 매수 이유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연휴 이후 저평가폭 축소를 노린 매수라는 분석이 많았다. 유럽계 S은행의 한 딜러는 "대고객 거래와 관련해 국채선물을 매수했다"고 말했다. 유럽계 D은행 딜러는 "매도 포지션으로 넘어온 것을 일부 환매수 했을 뿐 신규 매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25일 레포거래 도입, 만기일 축소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저평가 폭은 더 좁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수가 많지만 설 이후 저평가까지 고려하면 싸게 사는 셈"이라며 "오늘 매수한 쪽은 만기정산 때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오늘 시장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약세였고 104.15 이상에서 따라가기도 부담스러워 추격 매수를 부추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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