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미국·프랑스·일본서 'K컬처' 알린다

2024년 시즌 프로그램 공개
'지역상생 프로젝트' 신규 추진
어린이 무용·기술 접목 등 선봬
  • 등록 2024-01-18 오전 10:58:38

    수정 2024-01-18 오전 10:58:3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이 기술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작품을 다수 선보인다. 지역 창작 활성화와 함께 해외 공연에도 앞장서며 ‘K컬처’를 알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024년 시즌 프로그램을 18일 공개했다.

국립현대무용단 2024 시즌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무용단)
공연은 오는 4월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의 안무작 ‘정글’(4월 11~1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로 문을 연다. 어린이 무용 ‘얍! 얍! 얍!’(안무 밝넝쿨·인정주, 5월 18~26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아시아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DMAU(Dance Makes Asia become the Universe) 첫 프로젝트 ‘인잇’(안무 김성용, 6월 7~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기술적 상상력과 탐구를 바탕으로 하는 ‘내가 물에서 본 것’(안무 김보라, 10월 17~19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 등을 선보인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무용×기술 창작랩’은 지난해에 이어 ‘포스트 휴먼’을 주제로 예술과 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 워크숍, 쇼케이스를 이어간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서울 및 수도권 이외의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동시대 사회와 역사, 사람에 관한 주제의식을 담은 현대무용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역상생 프로젝트’ 파트너 극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전라권), 대구문화예술회관(대구·경북권), 부산시민회관(부산·경남권), 세종예술의전당(세종·충청권)이다. 각 지역별로 1명식 총 4명의 안무가를 선정해 작품을 제작, 올 가을 세종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해외 공연도 진행한다. 지난 11~12일에는 미국 뉴욕 페럴먼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 ‘모션/매터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아 이경은 안무작 ‘브레이킹’을 선보였다. 오는 7월에는 파리올림픽에 맞춰 파리 18구 극장에서 ‘정글’을 현지 관객에 선보인다.

2021년 초연한 시모지마 레이사의 ‘닥쳐 자궁’은 기존 30분 길이의 작품을 60분으로 확장해 공연한다.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과의 공동제작 작품으로 11월 한국 공연(11월 15~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이후 12월 일본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해 개관한 ‘댄스하우스’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 시민 대상의 현대무용 실기 강습 코스 ‘무용학교’, 전문 무용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 ‘오픈 클래스’, 김성용 예술감독의 무브먼트 리서치 방법론 ‘프로세스 인잇’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온라인 상영 플랫폼 ‘댄스 온 에어’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제작한 댄스필름을 365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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