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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중들이) 관심을 보인 부분들을 보면 이 숫자가 너무 ‘많다’, ‘적다’, ‘틀렸다’, ‘맞았다’에 집중한다”면서 “숫자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질병청이 됐든, 연구자들이 됐든 한정된 인력이 이것을 설명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우리가 집중해야 될 일에 집중을 덜 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일기예보를 사례로도 들었다. 그는 “구름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내는 현상도 잘 예측을 못 하는데 코로나 발생은 사람이라는 큰 변수가 들어가 있다”면서 “그때그때 변하는 정책 변수도 들어가 있다. 정확하게 맞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정보 등에 접근성이 낮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점 보호방안을 마련 방안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안부전화 즉, 모니터링의 부활이다. 앞서 이달부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재택치료 전화 모니터링은 중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기존에 각 지자체 쪽에 배정된 지역사회 돌봄 요양서비스를 활용해 이들에 대한 사전 예방과 건강 관리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건강을 확인하고 의료정보를 제공한다.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들에게는 매일 안부 전화를 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현황을 다시 한번 점검한다. 손영래 반장은 “이번주에는 약 3700개소에 대해 실제 기능 수행 여부나 패스트트랙 운행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점검 결과는 조만간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