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수 사장 특명 "내비게이션 장악하라"··신제품 출시

현대오토넷 합병 이후 내비게이션 첫 출시
거치-매립 모두 용이…철저한 테스트로 높은 수준의 품질 확보
전국적인 AS센터 가동 준비
  • 등록 2009-12-02 오후 1:55:14

    수정 2009-12-02 오후 1:59:49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더 이상 밀릴 수는 없습니다. 국내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세요."

지난 7월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012330) 본사 정석수 사장 집무실. 정 사장은 현대오토넷 출신 임원들에게 제품 개선과 판매확대 방안을 강도높게 주문했다. 

그는 "국내 1위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차(005380)그룹의 계열사에서 생산되는 내비게이션 제품이 중소업체에 밀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재수` 끝에 지난 6월 현대오토넷을 합병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현대모비스측은 양사간 결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단기적으로 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정 사장은 현대오토넷의 대표제품인 내비게이션의 시장 1위 도약을 지시한 것이다.  
 
현재 내비게이션 시장 부동의 1위는 `아이나비`를 생산하고 있는 팅크웨어. 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한다. 지난해 매출은 2143억원. 이어 현대유비스가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오토넷 제품은 점유율 8~9%에 머물며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규모는 해마다 성장, 올해 190만~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관련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0억원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5개월여에 걸친 제품 개선과 소비자 불만조사 등을 거쳐 신개념·고품격 네비게이션 `폰터스-아트`를 2일 출시했다.

`폰터스-아트`는 지니맵을 채용하고 DMB 수신은 물론 동영상과 MP3 재생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 후방카메라의 영상이 왜곡돼 보이는 문제점을 보완, 후방 주차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탑뷰카메라(별도판매)를 지원한다.

또 빌트인(차량 대쉬보드에 내장)시 트립모듈과 멀티박스를 별도 옵션적용해 장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순정 내비게이션을 개발한 기술력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폰터스-아트`를 개발한만큼 품질과 내구성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품질 및 물류 경쟁력과 미국 JD파워사 선정 품질 세계 1위를 두 번이나 차지한 현대오토넷의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이와함께 서울에 1개소, 지방권역(경기, 대구, 부산, 대전, 광주)에 5개소의 내방AS센터를 내년 초 개설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말까지 A/S센터를 전국에 1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와 강력한 AS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각오다.

`폰터스-아트`의 소비자 가격(4GB메모리 포함)은 3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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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1등주의)②현대모비스, 세계 톱10 부품사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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