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2020년까지 해외에서 10조원을 거둬 국내외 매출 총 20조원의 전자제품 유통 전문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공모자금은 전액 부채상환에 투입키로 했다.
선 대표는 "자카르타에서 연간 5000억원 정도를 벌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1~2년 안에 투자금액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 전략을 2020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중 하나다. 자카르타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후 베트남과 인도,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10조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인다는 전략이다.
단기전략은 2015년까지 매장을 350개까지 늘리고, 기존 매장을 리뉴얼해 연간 12%의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선 대표는 "단순한 매출 증대가 아닌 돈(수익)을 벌기 위해 점포를 낸다"며 "350개 매장까지는 이미 점포도 정해져 있는 등 사전 검토가 끝난 상황이라 수익성이 보장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대주주인 유진은 경영간섭이 거의 없다"며 "그간 유진이 어렵다고 해서 하이마트에 무엇을 요구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유진그룹은 31%, 선종구 회장은 21%의 하이마트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선 대표는 또 "국내 가전양판점 비중은 35% 수준으로 해외에 비해 낮다"며 "앞으로 가전전문업체 판매 비중이 50%까지 늘어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재벌(대기업)에서 만든 가전전문 판매망이 2개 정도 더 생겨도 된다"고 덧붙였다.
하이마트는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1~22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유가증권 상장은 29일 예정이다. 공모가 밴드는 5만9000원에서 6만7700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2360만7712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