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은 20회 SRE 워스트레이팅에서 139명의 응답자 중 27명(19.4%)이 선택, 산은캐피탈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용등급이 ‘AAA’인 BS금융지주 산하 BS캐피탈도 ‘A+’ 등급을 받는데 ‘AA+’인 JB금융의 캐피탈 자회사가 더 높은 등급을 받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자동차금융 특성상 견고한 영업네트워크가 있어야 영업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 JB우리캐피탈은 이 부분에서 강점을 갖췄고 총채권 규모가 늘어 수익 창출 능력이 향상된 점, 자동차금융자산 연체율이 신차 0.8%, 중고차 오토론 1.9%(2014년 6월 말)로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 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JB우리캐피탈의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이 JB금융으로 편입된 뒤 좋아졌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지나치게 빨리 오른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지주사 편입 전 ‘BBB+’였던 등급이 편입 직후 ‘A’로 두 단계 올랐고, 이후 3년 동안 또 두 단계 올라 ‘AA-’에 이르렀다.
SRE 자문위원은 “JB우리캐피탈이 자산규모를 너무 빨리 키우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자산이 빨리 증가하면 그만큼 부실 자산도 많을 수 있는데 검증도 없이 등급을 올린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0th SRE‘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th SRE는 2014년 11월1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161, bon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