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한국타이어(000240)는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에쎈 모터쇼(Essen Motor Show 2006)`에 출품된 세계 최고속 벤츠 경찰차에 자사 제품이 장착됐다고 4일 밝혔다.
세계적인 튜닝회사인 브라부스(Brabus)가 제작한 이 경찰차는 6.2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출력은 730마력 이상이다. 서킷 테스트에서 세운 최고 속도는 시속 365.7km로 양산되는 세단 모델 가운데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evo`를 장착했다.
이 차는 독일연방교통국과 독일자동차튜너협회, 한국타이어가 공동으로 펼치는 `안전하게 튜닝을(TUNE IT! SAF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 캠페인은 유럽의 과도한 튜닝 문화가 젊은이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전하고 올바른 튜닝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한편, 에쎈 모터쇼는 매년 독일 에쎈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로 컨셉트카, 튜닝카, 레이싱 자동차, 이색차 등이 주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