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저체중, 건강엔 빨간불

  • 등록 2012-11-07 오후 1:50:11

    수정 2012-11-07 오후 1:50:11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이 갑자기 체중이 준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당뇨병이나 우울증 등의 증상이 체중 감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훈 서울시립북부병원 내과 과장은 “단기간에 심각한 체중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노화에 의한 신체변화가 아닌 질환에 의한 의학적 변화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에는 신체적인 질환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우울감 같은 정신적인 변화에 의해서도 저체중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식욕이 왕성한데 살 빠지면 당뇨 의심

먼저 식욕이 왕성한데도 체중이 계속 준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한다. 당뇨병은 60~70세 노인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다음(물을 자주마심), 다뇨(소변을 자주 봄), 다식(음식을 많이 먹음)의 특징을 갖고 있다. 식욕이 왕성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체중이 늘지만, 소변 양과 횟수가 늘면서 체중이 줄게 된다.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 ‘식욕부진

우울증도 체중을 감소시키는 하나의 원인이다. 노인들은 건강에 대한 불안감, 경제적인 문제, 배우자의 사망 등으로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식욕부진은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므로 식욕부진이 있는 노인은 반드시 우울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기간 약 복용, 체중 감소 원인

노인들은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 등으로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 체중 감소의 원인일 수 있다. 특히 항히스타민제를 비롯해 항불안제, 수면제, 이뇨제 등을 장기 복용하거나 과다 복용할 경우 특정 영양소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설을 증가시키며 결국 체내 대사를 방해해 그 부작용으로 식욕부진이 생기고 살이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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