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Brief)건설사 재일동포 분양마케팅 `눈길`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사기주의보`
보금자리주택 덤핑 낙찰 우려
쿠웨이트 중동 최대 종합병원 재입찰 추진
  • 등록 2009-03-03 오후 2:10:28

    수정 2009-03-03 오후 2:15:0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사들이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아파트 판매를 위한 분양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

A건설사는 분양 대행사 등을 통해 판매전략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부산에 분양을 앞둔 B건설사는 홍보, 분양 인력을 일본 현지에 파견해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엔·원 환율이 1600원을 돌파하는 등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폭등, 재일동포들이 국내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건설사들의 설명.

특히 재외동포들에게 미분양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건설업계에 사기주의보가 내려졌다고. 기지 이전과 관련한 공사물량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공사 하청을 주겠다며 소개비나 업무추진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뜯는 사기행위가 성행.

국방부에 따르면 주한 미군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한 사기사건이 10여건, 피해금액도 100억원에 달한다고. 국방부는 사업참여나 투자를 권유받을 경우 국방부 사업단이나 시공업체에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할 정도.

○..보금자리주택의 시공사 선정에 덤핑투찰 방지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 국토해양부가 지난 1일 입법예고한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현행 최저가 낙찰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가심사 등 덤핑방지장치가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

입법예고안에는 최저가 투찰자 순으로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92점 이상이면 낙찰자로 선정키로 돼 있는 상태. 이 경우 논리상 시공경험이나 경영상태에서 일정 수준 이상인 건설사는 1원을 제시해도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된다고.

국토부나 대한주택공사는 `경영상태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 건설사가 낙찰 받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주장. 하지만 업계에선 `1원 낙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저가심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덤핑수주 등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우려

○...작년 8월 중동 최대 규모인 쿠웨이트 종합병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P건설이 최근 발주처로부터 재입찰 통보를 받았다고.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쿠웨이트 중앙입찰위원회(CTC)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당시 입찰가격이 너무 높다며 재입찰을 요구해 온 것. 현재 CTC와 P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이 재입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P건설 측은 ‘재입찰이 논의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 라는 입장.

총 사업비 12억달러 중 P건설의 지분은 1억3000만 달러 정도로 큰 편은 아님. 하지만 쿠웨이트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져 국내기업의 쿠웨이트 진출에 적신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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