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전약후강`..프로그램 매수 `구원군`

  • 등록 2011-10-26 오후 3:21:40

    수정 2011-10-26 오후 3:21:40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취소되고, 정상회담 역시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 때 1864선까지 낙폭을 키웠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물이 크지 않았고, 장 막판 기관의 순매수와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1599억원 이상 유입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66포인트(0.30%) 오른 1894.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EU 재무장관 회의 취소 소식과 26일(현지시간) 개최될 EU 및 유로존 정상회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독일은 "EU 정상회의 초안에서 ECB의 채권 지속매입 프로그램을 포함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는, 오스트리아 재무장관은 "그리스에 상당한 비용을 들일 수 없다"는 부정적 입장을 밝혀 악영향을 줬다.

또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중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도 39.8로, 전월 수정치인 46.4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46.0에 비해서도 부진한 수준으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2년 7개월만에 최악이다.

하지만 유럽 정상들이 이미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만큼 강한 악재 출현은 없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등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1599억원 이상 유입되고, 장 막판 기관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받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59억원, 540억원 순매도를 한 가운데 기관은 494억원을 순매수했다. 우정사업본부 등도 106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화학 음식료품 건설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의 경우, 한국전력(015760)의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이 모멘텀이 됐다. 이날 JP모간은 "소비자물가가 4% 아래로 떨어지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저항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036460)도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 해상 광구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강세요인이 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95% 내린 9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도 1%대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SK이노베이션(096770)도 1~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1종목 포함 42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374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7902만주, 거래대금은 5조489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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