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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진갤럭틱은 이날 ‘VMS 이브’의 수리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업 우주여행 서비스 개시를 2023년 2분기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상업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선인 VMS 이브와 우주선 VSS 유니티를 개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첫 민간 우주여행 시범비행에 성공한 버진갤럭틱은 당초 올해 4분기에 상업 우주여행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공급망 위기와 노동력 부족 등을 이유로 서비스 출시일을 내년 1분기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버진갤럭틱의 2분기 조정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손실은 9300만달러(약 1209억원)로 전분기 7700달러 손실에서 1600만달러 가량 확대했다.
버진갤럭틱은 현재 11억달러(약 1조 43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최대 3억달러(약 3900억원)어치의 보통주를 추가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70%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