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KOSPI200선물시장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등 블루칩이 상승세를 유지한데 힘입어 71선을 지켜냈다. 선물지수는 전날의 급등세에 이어 소폭 상승했다.
9일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4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이익실현에 나섰으나 매도규모를 줄이고 삼성전자가 20만원대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0.30포인트(0.42%) 오른 7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전날의 콘탱고에서 백워데이션으로 다시 반전되며 종가기준으로 -0.2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소폭 줄어 14만8578계약을 나타냈고 신규 매도분의 유입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던 미결제량은 장 막판 줄어들어 3403계약 감소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2101계약 순매도하면서 이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77계약 순매수로 맞섰다. 기관은 증권은 713계약 순매수했으나 투신은 15계약 순매도했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도규모가 축소되고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물시장에 워낙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다보니까 선물시장 역시 조정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봉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69~72포인트대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