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大, 고학력자 몰린다

두가지 기술 습득, 크로스오버학과 `인기`
융합형 77.5%, 전문대졸 이상
  • 등록 2010-04-02 오후 2:44:40

    수정 2010-04-02 오후 2:44:40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문기술 교육 중심의 한국폴리텍대학에 고학력들이 몰리고 있다.

2일 폴리텍대학에 따르면 올해 기능사 직업교육훈련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의 입학 비율이 45.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사 과정의 고학력자 입학률은 2005년 31%에서 2008년 40.2%, 2009년 44.2%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두 가지 이상의 기술을 습득하는 크로스오버 학과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 입학률이 77.5%로 훨씬 높았다.

폴리텍의 6개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크로스오버학과 9개 중 컴퓨터응용기계과(원주, 창원)나 산업설비과(진주)는 100%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입학했다.

크로스오버 과정은 두 사람의 기술자가 필요한 일을 한 사람이 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 좋은 일자리에 더 쉽게 연결되기 때문에 인기를 끄는 것으로 대학 측은 풀이했다.

한국폴리텍 Ⅲ대학 강릉캠퍼스의 산업잠수과는 용접기술과 잠수기술을 함께 배우고, 원주캠퍼스의 의료기기제작과는 의용공학과 기계제작을 함께 배운다.

한국폴리텍Ⅰ대학 서울 강서캠퍼스 출판디자인과는 이전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출판디자인을 배워 출판사나 신문사에서 두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혼자서 소화해 내고 있다.

이전 대학에서 어학을 전공한 졸업생이 폴리텍에서 용접·잠수기술을 또 배워 1억 5000만 원의 연봉으로 싱가포르 해운 회사에 취업한 것이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폴리텍대학은 "산업현장 중심 학사제도인 NEW FL(Factory Learning)시스템과 연계한 융합교육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와 연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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